[현장연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핵관' 권성동 선출
국민의힘이 방금 전 새 원내대표로 4선 권성동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102표 중 81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경쟁자 조해진 의원을 눌렀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권 신임 원내대표는 곧 출범할 윤석열 정권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을 맡아 여야, 또 당청 관계를 이끌게 됩니다.
당선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1년간 원내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멋지게 저와 정쟁해 주신 우리 조해진 의원님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혜와 혜안을 나눠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정말 우리 어려웠습니다.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냐. 또다시 우리 당이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 속에서도 우리 의원님들의 역량을 총결집시켜서 대민주당 투쟁 그다음에 선거 투쟁에서 승리로 이끄신 우리 김기현 전임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원내 지도부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그 노고에 대해서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이준석 대표님께서도 세대 포위론을 주창하시면서 젊은 패기와 또 꾀주머니로 대선전을 잘 이끌어서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이준석 대표님께도 큰 박수 한번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요즘 당선인을 옆에서 뵈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좋고 기쁜데 본인의 업무가 너무 많아서 옆에서 보면 좀 안쓰럽다. 저렇게 격무에 과연 건강은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들면서 흔히 우리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선되는 날만 좋고 그다음부터는 고행길이라는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도 기쁘기는 기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또 제가 추구하는 정치적 그런 야망을 펼칠 수 있는,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기 때문에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마는 사실 그 기쁨과 영광보다는 어깨가 더 무겁고 앞으로 이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험은 혼자 공부 열심히 하면 될 수가 있는데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도 없습니다.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진짜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주시고 참여해 주시고 그리고 함께할 때만 우리 당의 승리가 담보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들께 앞으로 많이 괴롭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이 요청드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또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2년 후에 총선에서도 승리해서 우리를 지지해 주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능력이 출중하십니다. 앞으로 할 일도 많습니다. 또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그러한 의원님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막중한 책무를 안겨주신 의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앞으로 잘 모시면서 1년간 재미있게 원내사령탑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